일요일날 그렇게 공연에 발린 이유는 월요일닐 펌프를 보기 위해서 였나 봅니다.
회사에서 6시부터 7시 까지 인터넷이 끊긴다고 하고 광복절 앞뒤로 휴가 기간들이 끼셔서
으하하 일이 정작 떨어지지 않고 있거든요.
ㅎ님과와 ㅁ 님이 같이 보신다기에 야근 않하면 같이 가요!!!! 라고 확답받아 놓고
(요새는 저도 퇴근 시간을 모릅니다 ㅡㅜ;;)
기다리고 있는데 역시나 정석이를 보라는 계시!!!
늦게 나간다고 징징대던 것은 어디가고 ㅁ님 보다 일찍 나가서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가면 무조건 S석! 이렇게 외치고는
M 11표를 차지
"거기는 조명이 더우실텐데요 괜찮으시겠어요?"
" O.K"
가까운 빵집에 가서 에그샌드위치랑 식빵이랑 초코 빙수 먹었습니다.
그리고 내려가니 정석님과 록기님이 올라오시는 목소리가 들리고 살풋 뵈었는데
저는 너무 화장실이 급한 나머지 목례만 드리고 화장실로 직행
언니들 내려가시고 저는 맨꼭대기에서 보았습니다.
이제 신나게 즐길 일만!!!! 배아프게 처음 부터 웃어버렸습니다.
신나게 웃고 박수 치고 제 옆에 계신분도 한가닥 하시더군요
하지만 음향 감독님이 조용히 오셔서는
"저.. 바로 옆이 음향이라서... 같이 섞여 들어가서..."
라고 제제
피쉬쉭~~~~~~~~~~~~~~~~ ㅡㅜ;;;;;;;;;;;;;;;;;;;;;;;
어제 공연의 저의 목소리도 음향에 섞였을거예요.
관객들 자리 안내도 해주고 손도 잡아 이끌어 주고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었구요 ㅋㅋㅋ
펌프 보이즈의 가장 즐길 거리는 관객의 영향력을 무시 하지 못한 다는것입니다.
다른 공연들은 무대에 잘 차려진 밥상을 조용히 먹어야 한다면
이번 공연은 직접 관객들이 요리에 참여 해서 시식까지 해야 하는 험난한 (?) 과정들이 있지요.
무대
객석에서 볼때 왼쪽은 주유소 오른쪽은 더블컵 다이너
그리고 57번 고속도로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고속도로가 놓여져 있고
웨스턴풍의 전형적인 미국의 주유소 입니다.
주유소라기보다는 거의 정비소분위기가 나고 반쪽 밖에 없는 차 그리고 주유소 휴게실로 들어 가는문등이 있구요
더블컵 다이너는 바와 메뉴가 적힌 판이 벽면에 붙어 있고 한쪽면이 돌아 가면서 후라이팬 같은 주방 기기들이 나옵니다.
작은 무대를 알차게 꾸민 모습이 아기자기 하고 경쾌 합니다.
무대과 객석의 거리감이 없고 관객은 주유소와 다이너에 들른 손님 기분이 나게 합니다.
조명
조명은 시골을 대도시로 만들 기도 하고 고속도로에 차가 지나다니닌다고 간간히 알려주기도 하고
적절한 핀조명으로 한사람씩 부를때 맞춰 주기도 하고
객석을 비춰서 배우들이 관객들을 잘 볼수 있게도 하고 나중에 편을 갈라 노래를 할때도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조명배치에 신경을 많이 쓰신듯 하더군요
곡 넘버들이 아직 익숙치 않아서 생각 나는 데로 써보자면
LM은 야한 농담만 하는 데 사람들이 좋아 한다는 말이랑
prudie가 최고의 남자를 찾는 데 노래도 잘하고 기타도 잘치고 착하기도한 남자를 찾는 다면서 에디를 꼽습니다.
에디는 과묵해서 자기만 바라봐 줄것 같다나요
Jim이 그노래를 들으면서 하나하나 제스추어를 하는데 너무 귀엽더군요.
태한씨가
'이게뭐?'
이러시는데 저도 모르게
'그리스 라이트닝!!!!!!!!!!!!!!!!!!!!!!!!!!!!!!!!!!" 이라 외쳤지요
김태한 케니키가 오셔서 어디서 많이 봤네 이러시면서 차 본네트 위에 올라가
그리스 라이트닝을 무반주로 ㅋㅋㅋ
바다낚시 민물낚시 중에 어떤것이 좋냐고 하면서
바다 낚시로 꼬시기위해 아카펠라를 하시고
김태한씨 도 경건 하게 연기에 임하시고
레타가 한풀이 스럽게 노래 부를때도 너무 아름 다우셨고
계산대에서 일하는 모나 때문에 화장실 가득 쉐이빙 크림을 사놓으셨던 귀여운 잭슨
팁이라는 말만 들으면 무섭게 돌진하시는 레타 언니!
다들 팁을 꺼내느라고 정신 없이 분주 ㅋㅋㅋ
정석님은 팁컵을 들고 제쪽까지 와서 한바퀴 돌고 갔어요.
천원 한장 넣어 주었습니다 ㅎㅎㅎ
같이 수영이나 하자고 부르는 노래에서는 태닝 부위별로 노래가 나오는데
태닝된 힘줄, 어깨, 달팽이관등등등등
거기서 멈칫 하시기에
치골, 쇄골, 견갑골! 이라 외쳤습니다 ㅋㅋㅋ
ㅎ언니 ㅁ언니 웃음 소리 다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으핫핫핫 정말 웃다가 쓰러질만한 공연 이였습니다.
홍록기씨는 너무 춤도 잘추시고 애드립도 잘 하시고 ㅋㅋㅋㅋ
이츠학들이 정말 너무 귀엽고 섹쉬한 웨이트리스로 진짜 남자다운 분들 맞았나라는 생각도 들구요
준감독님의 말투도 어눌 하니 귀여우시고
변베이스 ㅋㅋㅋㅋ 주유소 유니폼 너무 잘 어울리시는겁니다 ㅋㅋ
나중에 머리를 묶고 이상한 양복을 입은 정석이도 너무 귀엽더군요
대결을 해서 상품을 주는 순서 에서도
별생각 없이 스트레스 풀기에 좋은 공연!
한분 한분 하이파이브 해드리고!
정석님이 퇴근에는 힘들어 하길래 사인을 않받으려 했으나 ㅎ 언니와 ㅁ언니가 밀어줘서 받음
언니들 생유!
정석이도 아는 지 내쪽으로 왔지만 사진을 급히 요구 하는 츠자들 때문에 한두번씩은 양보
싸인 해주면서 " 유관순" ㅡㅡ;;;; 이름을 말하니 " 알아요....." 이렇게 해주시긴 하지만 과연 ㅋㅋ
너무 수고 많으셨다고 언니들에게 들어 기대 하고 있었는데 기대 이상이였다고 말해드렸습니다.
사람들이 싸인과 사진을 요구 하면서 칭찬 한마디 수고하셨습니다. 한마디 하기가 그렇게 어렵던가요.
별생각 많은 공연
왠지 디워 논쟁이랑 자꾸 비교가 되는것은 무엇일까.
웃고 보자는것이니 웃기만 하면 되는것일까.
이지나 당신은 무슨 생각으로 펌프 보이를 올린것인가!
배우들의 애드립실력을 키우기 위해?
아니면 해볼테면 해봐 라고 팔짱끼는 관객들을 참여시키기위해?
즐겁게 놀기위해?
적어도 10번 보면 1번이라도 무료로 보게 해주는 마케팅이 없는 한 팬심만으로 공연을 이끌어갈 셈인가.
나이가 많고 인생에 찌든 펌프 보이와 예쁘지 않은 더블컵 언니들을 캐스팅 하셨어야되었다고 본다.
그래야 그분들이 풍파에 시달리고 시골에서 도시로 떠났다가 다시 시골로 와서
인생은 즐거워라 라고 말할때 그 감동이 오는 법
그리고 미모의 더블컵 이라고 말할때 느껴지는 모순과 역설의 해학이 좀 부족 했다고 싶다
원래 이쁜 언니들 이쁘다고 말하는데 무슨 ㅋㅋㅋㅋ
아직은 노는 게 좋아 라고 보이는 펌프 보이들과 힐튼 자매 같은 더블컵 언니들을 보며
심플 라이프 뮤직컬 버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극중에서 잘 전달 되지 않은 바다낚시와 민물 낚시
왜 짐은 굳이 낚시용 모자를 택배로 주문 하였는 가가 의문이였다.
다른 것을 주문 할 수도 있었을텐데.
레타와 LM의 밀고 당기기는 보이지만
짐과 prudie의 밀고 당기기는 덜하고 나중에 은근 슬적 손을 잡으면서 둘이 사귀는 사이라는 걸 눈치 채게된다.
맨뒤에서 보아서 배우들과의 호흡을 적게 느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애드립이던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것도 아직은 능글능글 하지가 않다.
게다가 케릭터가 아직은 덜 잡혀 보였다.
LM이 좀더 색스런 농담을 해서 즈질 취급을 받던가
prudie가 백치미를 들어 낼것이면 좀더 바보 같이 말도 않되는것을 말한 다던가
레타가 좀더 아줌마 스럽고 억척 스럽다던가
짐이 이야기의 중심이면서 어쩌면 관객의 웃음 소리를 모으는
바람잡이 같은 역할 인데 좀더 다양한 춤과 표정이 있었으면 좋겠다.
결정적으로 애드립에서 수많은 배역들이 스쳐 지나갔다.-> 정석님공연을 너무 본거다
로망스 틀리는 부분까지 고대로 헤드윅 인거지 ㅋㅋ
잭슨이 좀더 활동적이 였으면 좋겠고
객석중에 누군가를 지명해 모나석을 만들어 배우들이 세레나데를 불러주는것도 좋을 것 같고
에디의 한방이 아직은 약한것같다-> 원래 과묵 캐릭터 이므로
관객들의 호응도가 아직 낮은 것이 가장 큰 문제 인것 같다.
배우들이 놀자고 말을 해도 여전히 쑥스러워 하는 기색이 보인다.
놀자고 보는 무대에 호응도가 없으면 배우들은 진이 빠진다.
펌프에 홍록기가 들어간것은 어찌보면 개그맨이기에 천성으로 사람을 웃길줄 아는 포인트를 집어 내서 일것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쏭과 뽀는 애드립과 순발력을 배우고 관객을 부담스러워하지 않을 것 같다.
공연에 누구보다도 진이 많이 빠질 정석님이 너무 걱정되며
퇴근하시는데 힘든 모습을 보자 더 걱정이되어서 잠을 설쳤다.
에효 ㅡㅜ;;;;
정석이만을 보기 위한 공연으로는 정말 손색이 없습니다 ㅋㅋㅋ
펌프는 S석 현매질.. 할인도 없고 앞에 자리 있음 그냥 현매.. 펌프는 현매다.
정석아 일루와~ 해치지 않아!!!
하악! 이뿌다!!!!!!!!!!






덧글
아이 2009/09/08 10:46 # 답글
2년 전 펌프보이즈 보신 거군요!이번 뮤지컬과는 좀 다른 것 같아요^^ ㅎㅎ 택배 이야기도 안 나왔었는데;;;;;;
하피윙 2009/09/09 08:43 #
아이님 이번 펌프 보이를 보셨군요^^ 저는 아직 못봤어요보고 나면 정말 체력이.. 후더러러
이벤에는 택배맨이 않나온다고요 ㅠㅠ 이런 게스트들의 참여가 펌프보이즈마느이 매력이였는데 말이죠